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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교육원, VR 기반 조종사 훈련의 선두주자로 도약

  • 비행교육원
  • 2025-05-15

미국 True Course Simulations와 전략 협력 논의… 커리큘럼 및 AI기반 데이터 플랫폼 공동개발 예정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원장 김인규)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프레스콧(Prescott)에 위치한 True Course Simulations(이하 TCS) 본사를 방문해, VR 기반 조종사 훈련 및 정부 인증 추진을 위한 전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TCS는 전 세계에서 드물게 VR/MR 조종훈련장비를 자체 개발·제작·패키징까지 전 과정 수행하는 기관으로, 비행교육원은 국내 최초로 TCS의 시스템을 정규 교과목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항공운항학과 3·4학년 정규과정에서 ‘VR 기초비행실습(2학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조종사 양성의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비행교육원은 이번 방문에서 TCS와 함께 한국 정부(국토교통부)의 VR 시뮬레이터 공식 인증 경로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정책 제안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비행교육원이 국내 최초로 VR 조종훈련 시간을 공식 인증 받는 교육기관이 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개발·AI 도입·ATC 훈련까지… 차세대 조종교육 로드맵 구체화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협력 분야를 중점 논의했다:▲ 훈련과정 맞춤 개발(Custom Syllabus): 한국항공대 비행장, 항공기, 절차 등을 반영한 AI 기반 훈련 시나리오 제작 ▲ AI 기반 훈련 분석 플랫폼: 훈련생 기량 분석, 차수별 비교, 성적 프린트 등 기능 포함한 맞춤형 평가 시스템 공동 개발 ▲ 관제 통신(ATC) 훈련 구현: 동시에 다수의 가상 항공기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조종사–관제사 간 실시간 훈련 지원 ▲ 민간·고등교육용 확장성: 항공사 운항기종, eVTOL 등 여객기와 미래형 기체에 대한 시뮬레이터 공동개발 가능성도 논의되었다. 

 

상기 협력을 위해 비행교육원과 TCS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는 양 기관의 기술 공동개발과 인증 제도 협력을 공고히 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 관계자는 “VR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조종사 훈련 체계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교육의 질 향상, 공정한 기량 평가까지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항공대학교가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글로벌 항공훈련 혁신을 이끄는 ‘설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