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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교육원, 역사적 '창공 91호' 복원

  • 비행교육원
  • 2025-03-21

비행교육원은 역사적인 창공 91호를 복원하여 대학 캠퍼스 내에 전시하였다. 

 

 

[사진 1. 한국항공대학 캠퍼스에 전시된 창공-91호]

 

창공 91호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된 최초의 국산 항공기로, 정부의 형식증명 및 감항증명을 받은 중요한 유물이다. 이 항공기는 우리나라 항공기 산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본교 운항학과 이정모 교수가 약 1년간 80여 시간의 시험비행을 수행하기도 하여 대학 구성원에게 자부심과 연구 개발의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복원 작업은 교내 컨테이너에 분리 보관 중이던 창공91호 동체를 발견 후 그 가치와 복원의 필요성을 인식한 비행교육원의 요청에 따라 개발과 제작을 주도한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한항공은 초경량항공기 '창공 1, 2, 3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1988년 한국화이바, 삼선공업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조합을 구성하여 창공 91호 개발 사업에 착수하였다. 개발 과정에서 품질인증체계 구축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설계 및 개발사업 관리, 부품제작 및 최종 조립은 대한항공이 담당하였다. 1991년 시험비행이 완료되었고, 이를 기념하여 '창공 91'로 명명되었다.

 

총 3대가 제작된 창공 91호 중 이번에 복원된 전시기는 2호기로, 1994년 한반도 상공의 황사오염 측정 임무 등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김인규 비행교육원장은 "창공 91호의 개발 경험은 KT-1 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항공기 제작에 중요한 가교 역할 뿐 아니라 항공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면서 "창공 91호의 전시로 한국항공대학교는 또다른 항공역사의 유산을 보존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의 항공우주 학도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공-91호기 복원 과정 1]

 

[창공-91호기 복원 과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