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드론앵커센터, uGPS 기반 '드론 돔(Dome)' 설치로 실내 정밀 비행 실현
고양특례시와 한국항공대학교가 협력 운영 중인 고양드론앵커센터가 실내에서도 정밀한 GPS 수신이 가능한 uGPS 기반 실험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비 도입으로 드론 실내 실험의 확장성과 정밀도는 물론, 드론 기술 개발의 파급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새롭게 설치된 ‘uGPS – Drone Dome’은 'Underground GPS의' 약자로, 실내 공간 또는 터널과 같은 GPS 음영 지역에서도 위성 신호를 생성·전달하는 GNSS 신호 방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실제 GPS 위성과 동일한 위성 궤도 정보를 실내에서 재현할 수 있어, 드론 기체에 탑재된 범용 GPS 수신기를 그대로 활용한 실험이 가능하다. 따라서 추가 장비나 보정 시스템 없이도 고정밀 GPS 기반 드론 실험이 가능해지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구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실내외 전천후 드론 개발·실증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드론 개발·교육·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플랫폼’ 도약
고양드론앵커센터는 2023년 고양특례시가 한국항공대학교 인근에 조성한 드론 산업 거점 시설로, 현재 드론 실내비행장, 드론 R&D센터, 운용성 평가장, 스튜디오 등 다기능 실험 및 창업지원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 연구개발 → 실증 →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시민 대상 드론 교육과정,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기술 창업 경진대회 등 다층적 드론 생태계 육성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이 2023년부터 수행 중이며, 비행교육원은 기업 유치 및 교육과정 확대, 지역 연계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공공성과 산업성을 아우르는 운영 모델을 정립 중이다.
향후 계획 및 이용 안내
고양드론앵커센터는 향후에도 드론 실증 환경 고도화, 입주기업 기술 지원,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드론 경연대회 개최 등을 통해 드론 산업의 지역 기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uGPS가 설치된 실내비행장을 포함하여 센터 시설 사용에 대한 신청과 여러 드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고양드론앵커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s://www.goyang.go.kr/gydrone/edu.do)에서 확인할 수 있다.